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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보양 산나물 "두릅" 효능 영양성분 두릅 손질 보관 독성

티티카카3000 2024. 4. 23. 13:40

독특한 향으로 봄 밥상에 신선함을 주는 두릅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산비탈에서 땅의 기운을 먹고 자라는 봄철 보양 산나물 중 하나인 두릅은 산이 많은 강원도에서 특히 많이 나는 참두릅을 비롯하여 강원도와 충청북도에서 많이 재배되는 땅두릅, 개두릅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우수 식재료 중의 하나인 두릅의 종류, 수확시기, 효능과 영양성분, 두릅의 맛과 활용음식, 고르는 법, 손질과 보관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릅의 종류(참두릅, 땅두릅)

두릅은 산나물로서 두릅나무의 어린 순을 말합니다. 겨울 동안 뿌리에 저장된 영양분이 가지 끝에 새순으로 맺히는 것으로, 두릅나무 끝에 초록색 새순으로 맺히는 참두릅(나무두릅)과 두릅나무가 아닌 독활이라는 여러해살이 풀에 맺히는 땅두릅이 있습니다. 땅두릅은 참두릅에 비해 굵고 줄기가 붉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고 미끈한 점액이 있기 때문에 식감도 다릅니다. 그 밖에도 모양이 유사한 산나물로 개두릅(음나무,엄나무,엉개나무순), 옻나무순, 오가피순 등이 있습니다.

두릅의 수확

일반적으로 4월에서 5월에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수확합니다.

자연산 두릅은 5~10cm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하는데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합니다.

재배용 두릅은 10~15cm가 되면 수확합니다. 참두릅(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두릅의 효능과 영양성분

두릅은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이 풍부하고, 특히 아미노산의 조성이 뛰어난 식품입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만들어주는 필수영양소로 우리 몸의 근육원으로 사용되며 인체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돕습니다.

두릅의 쌉싸래한 맛은 사포닌 성분 때문인데 사포닌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비타민C와 만나 항암작용을 합니다.

이밖에도 두릅에 다량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B1은 신경을 안정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소화불량, 근육통, 관절염, 피부가려움증, 발열, 두통,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줍니다. 두릅은 비만,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땅두릅은 향과 식감이 강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액분비와 장내 활동을 활발히 해줍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만성 위염환자가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참두릅(나무두릅)은 땅두릅에 비해 식감과 향이 부드럽고 초목피라 부르는 줄기껍질이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좋습니다.

두릅의 맛과 음식

두릅은 입안에 넣었을때 특유의 향긋함이 있고 적당하게 데쳐낸 두릅은 아삭한 식감과 쌉쌀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돋웁니다. 어린순은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쇠고기를 곁들여 먹으면 기력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두릅과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어 면역력 강화와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밀가루를 살짝 입혀 튀김으로 먹기도 합니다. 나물로 먹기 질긴 정도가 되면 가시를 긁어내고 데쳐서 절임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저장해 두고 먹습니다.

두릅은 건강식으로 음식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밥/죽/면 : 부추 양념장 두릅밥, 두릅초밥, 두릅멍게비빔국수
국/탕/찌개 : 두릅된장국, 전복두릅탕, 두릅된장찌개
숙채/전/튀김 : 두릅숙회, 두릅전, 두릅육전, 두릅장떡, 두릅튀김
김치/장아찌/기타 : 두릅김치, 두릅장아찌, 두릅주스, 두릅차 등

두릅 고르는 법

두릅은 줄기가 연하면서도 수분감이 있고 탄력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순의 끝부분 잎이 오므라든 것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이 있으며 줄기와 잎 부분에 반점이 있거나 가시가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새순 부분과 나무껍질이 붙어있는 부분의 길이가 비슷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