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의 계절별 축제와 행사

충청남도 서천은 동쪽은 부여군, 북쪽은 보령시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전라북도 군산시와 마주하며 서쪽은 서해바다로 열려있다. 서천의 땅끝마을인 '마량포구'에서는 봄에는 동백꽃과 주꾸미, 싱싱한 광어와 도미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겨울에는 일몰과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붐비는 충청남도의 명소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서천의 축제와 행사에 대해 알아보자.

충남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

봄

1.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천연기념물 제169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는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고 마량진항에서는 어업인들이 잡은 주꾸미를 소재로 축제가 개최하고 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주꾸미 낚시체험, 체험행사 및 관광객들을 위한 주꾸미 시식, 동백나무숲에서 만개한 꽃구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판매 마당에서는 주꾸미 요리가 주가 되는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서천의 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초봄의 별미인 주꾸미를 만날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켜 준다. 주꾸미 먹물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예방과 암 예방 효과, 성인병 예방 피로해소 등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축제장을 찾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 맛보시기 바란다.

• 장소 : 마량포구 일원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 기간 : 2024.03.16~2024.03.31
• 프로그램 :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 동백정 선상낚시 체험 / 동백나무숲 보물카드찾기 / 동백꽃 심기 체험 / 물고기 잡기 체험 / 풍경사진 전시회 / 주꾸미 요리장터 / 서천 특산품 판매장 등

2.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

5월 막바지가 되면 서천 바다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로 분주해진다. 맨손으로 광어 잡기 체험, 광어 도미 경매 이벤트, 광어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 장소 : 마량포구 일원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 기간 : 매년 5월
• 프로그램 : 맨손으로 광어 잡기, 깜짝 경매, 바다생물 체험장 등

3. 한산모시문화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산모시문화제는 저산팔읍 길쌈놀이, 신진디자이너 경진대회, 미니베틀 한산모시 짜기, 한산모시학교, 한산모시 바람음악회, 한산주막, 키자니아고(어린이 직업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매년 6월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여름

1. 서천 장항 맥문동 꽃 축제

전국적인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장항 송림산림욕장의 보랏빛 물결의 맥문동꽃을 비롯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로 작년에 처음 개최된 축제로 20여 만 명의 관광객에 다녀갔다.

• 장소 :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
• 기간 : 매년 8월
• 프로그램 : 농촌체험 교육 농장, 농특산품 홍보 판매전, 맥문동 활용 먹거리와 체험부스

가을

1.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

8월 하순부터 서천의 앞바다에서는 자연산 전어와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도 충청도, 경상도, 함경도에서 전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맛이 좋아 사 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전어회는 숙취를 제거하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싫어하는 이가 드물다.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로 하는 말이 전해지는 것처럼 그 냄새 또한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 준다. 서천의 대표 음식인 전어, 꽃게 축제는 9월에 개최하며, 행사기간 중에는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홍원항 어판장에서 갓 잡은 전어는 물론 꽃게, 대하 등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장소 : 홍원항 일원 (서천군 서면 홍원길 130-3)
• 기간 : 매년 9월 ~ 10월
• 프로그램 : 전어 맨손잡기, 보물찾기, 깜짝 경매 등

겨울

1. 서천 마량포구 해넘이·해돋이 축제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해넘이를, 한 해의 시작 날에는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축제이다. 서해안의 해돋이 현상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데 동짓날을 중심으로 60일 전후 동안 마량리 동남 방향에서 해가 뜬다. 특히 한 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의 신비함에 대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마량진항 해넘이·해돋이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예술인 공연, 서천군 특산품 판매장 운영, 고구마 구워 먹기 체험, 소원 등 달기 등이다. 아침이 오면 서서히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 장소 : 마량포구 일원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 기간 : 매년 12월 31 일몰, 매년 1월 1일 일출
• 프로그램 : 소원등&소원패 달기, 불꽃놀이, 떡국 나눔 행사 등

 

 

 

서해바다의 맛있고 건강에 좋은 제철 해산물 그리고 동백나무, 산림욕장, 맥문동 꽃, 일출과 일몰까지 맛과 멋으로 가득한 서천에서 눈과 입이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서천은 문화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문화재 및 전시관과 시원한 공기와 피톤치드가 있는 산림욕장 및 갈대밭에서의 휴양, 아이들과의 갯벌체험 및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서해바다의 자연, 연인과의 해안도로 드라이브 등 다양한 테마로의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충남 서천의 계절별 축제도 즐기고 각각의 테마 여행도 함께하길 바란다.

 

 

<참조> https://www.seocheon.go.kr/tour.do

서천군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