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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봄 개최됩니다. '시공초월(時空超越),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며 왕인의 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자, 활자를 활용한 주요 콘텐츠와 왕인과 함께 일본 아스카 문화를 꽃피운 도공(陶工), 와공(瓦工), 불공(佛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왕인 일본 방문을 기점으로 일본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변화를 축제 콘텐츠를 통해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인문축제입니다. 아래에서는 일자별 축제 내용과 왕인박사와 그 유적지에 대하여 다루겠습니다.

    2024 영암 왕인문화축제 일정

    축제 포스터

    ○ 3월28일 목요일

    개막행사는 주무대에서 18시 30분에 진행되며 식전공연과 왕인상 시상식, 개막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왕인문화의 위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행사 의전을 간소화하고 '문화를 담다,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진행됩니다. 이어서 봉선대에서 남송정삼거리와 구림마을 그리고 상대포까지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인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진행되며 주간에 했던 프로그램을 관광객 참여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과거 재현에만 치우치지 않고 상대포가 과거 글로벌 게이트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축제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드는 '대동 퍼레이드'가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퍼레이드 군중이 상대포에 최종 도착하면 바람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올해 최초로 도입하는 실경산수 공연인 '월인천강'이 바로 이어집니다.

     

    3월29일 금요일

    축제 이틀째에는 주무대에서 10시 '왕인학생 예술대회'를 시작으로 11시에는 군서면에서 전국 맨발 걷기 대회가 진행되며 망우정에서는 제7회 전국 천자문 경전 성독대회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오후 2시에는 영월관에서 왕인박사학술강연회를 통해 인물에서 인문으로 다양한 왕인의 업적을 현재의 문화교류까지 발전된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후 4시에는 영암군과 우호교류도시인 부여군의 충남 국악단 축하공연과 함께 저녁 6시 30분부터는 로이킴과 경서의 봄 설렘 콘서트가 주무대에서 연이어서 진행되고 8시부터는 상대포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낙화유수' 프로그램이 진행하여 아름다운 밤하늘에 호수 위에 흩어지는 불꽃을 통해 대규모 장관을 만드는 연출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3월30일 토요일

    축제 세 번째 날에는 수석전시장 인근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암군민속씨름단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시작으로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가 오후 1시부터 왕인박사 탄생지에서 영월관 광장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에는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담은 스토리로 마당극과 퍼포먼스를 병행하고 넌버벌 콘텐츠인 극단 즐겨찾기의 '마스터피스'와 함께 영암이 자랑하는 10리 벚꽃길을 함께 걸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주무대에서는 지역 문화공연 및 영암 전통민속놀이인 '삼호강강술래'가 열립니다. 또한 '왕인박사 어린이 골든벨'은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왕인박사의 얼을 계승하며 독서의 흥미 유발과 책 읽기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국 독서퀴즈대회입니다. 이어서 '청소년 K-컬처 콘테스트'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끼를 발산하는 경연대회입니다.


    3월31일 일요일

    축제 마지막 날인 3월 31일(일)에는 주무대에서 영암의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오전 11시부터 열리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행차길놀이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왕인의 미래와 희망, 그리고 세계를 향한 우리 콘텐츠의 힘을 표현하게 됩니다. 또한 상상발전소의 무중력 인간과 성향예술단의 전통국악 보전을 위한 종합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폐막 식전 공연에는 영암이 자랑하는 파더싱어즈와 기찬시나브로의 문화예술 공연과 이어서 폐막행사인 '구림의 밤'은 목포 MBC 보이는 라디오와 연계하여 트로트 가수 양지은, 박구윤 등이 참여합니다.

    왕인박사 유적지

    1976년 9월 30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185만 2400m2이고, 1987년 9월에 복원, 준공되었다. 왕인묘 ·내삼문 ·외삼문 ·문산재 ·양사재 ·전시관 ·왕인상 ·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왕인묘(약 82.5㎡)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왕인이 공부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는 곳으로, 월출산 서쪽 산 중턱에 터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다. 전시관에는 탄생도 ·수학도 ·도일도 ·학문전수도 등이 걸려 있다. 이 밖에 일찍이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되고,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도 복원되었다. 또, 왕인이 고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마을을 돌아보았다는 돌정고개도 남아 있는데, 이곳은 백제 때의 토기제조촌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지방에서 벌어지는 산유놀이 때, 왕인이 마셨다는 성천의 물을 마시면 왕인과 같은 훌륭한 사람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왕인박사

    백제 제14대 근구수왕(서기375-384년)때에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성기동에서 탄생하였습니다. 8세 때 월출산 주지봉 기슭에 있는 문산재에 입문하시어 유학과 경전을 수학하고, 문장이 뛰어나 18세에 오경박사에 등용되었습니다. 이 무렵 백제는 고구려의 계속적인 침략으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며 17대 아신왕은 지금의 일본인 왜와 수교를 맺고 태자전지를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왜왕 응신은 백제의 태자전지가 도왜한지 7년 만에 백제의 태자를 다시 고국으로 돌려보내면서 훌륭한 학자를 청하였습니다. 백제 17대 아신왕 때에 왕인은 일본 응신천왕의 초청을 받아 영암의 상대포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간 것으로 구전되어오고 있습니다. 당시 왕인은 32세이었으며, 상대포는 국제 무역항으로 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당나라로 유학을 갈 때에도 이곳에서 배를 타고 떠났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왕인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도공, 야공, 와공 등 많은 기술자들과 함께 도일하여 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쳐 학문과 인륜의 기초를 세웠으며, 일본가요를 창시하고 기술 공예를 전수하여 일본인들이 큰 자랑으로 여기는 아스카(飛鳥) 문화의 원조가 되어 일본사회의 정치 경제와 문화 예술을 꽃피웠습니다. 왕인박사의 묘지는 일본 오사카(大阪) 부 히라카타(枚方) 시에 있으며, 1938년 5월 오사카 사적 제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왕인박사의 탄생지인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성기동에는 왕인박사 유적지를 정화하여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매년 양력 4월 초에 왕인박사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2024 영암 왕인문화축제에서는 야간체류 증대를 위해 야(夜)밤에 피는 꽃 '영암의 밤'과 테마로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을 도입하여 낮과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히 MZ세대 감성 취향을 저격하고자 합니다. 컨테이너 부스 외벽을 활용한 참여미술 '플라워 아트월'을 통해 축제 방문객과 함께 완성시키는 컬래버레이션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의 고유한 문화 요소를 형상화 한 관광굿즈 상품을 판매하여 축제 자생을 위한 주요 수입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행을 중심으로 푸드코트 운영에 있어서는 일회용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 문제를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획기적인 개선을 추진하여 책임감 있는 축제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벚꽃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4 영암 왕인문화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참고> 영암 왕인문화축제

    https://xn--z92bx8p2oarkp2cf2ag4z0sr.kr/content/menu_1_1?me_code=1010

     

    프롤로그 | 영암왕인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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