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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고령대가야축제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다가오는 2025년 축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현하여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주요 장소로는 고령군에 위치한 대가야 생활촌, 대가야박물관, 테마관광지 등이 있습니다. 매년 축제의 주제가 다르며 주제에 맞는 각종 볼거리, 체험행사, 전시, 세미나 등이 이루어집니다. 고령대가야축제의 역사와 행사내용, 지산동 고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령대가야축제의 역사

    5세기 경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하는 초기 가야 연맹이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세력이 약화되자 고령 지역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후기 가야 연맹이 성립되었습니다. 대가야는 토지가 비옥하여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됐고 질 좋은 철을 많이 생산하며 강력한 철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궁중악사 우륵의 가야금 제작, 토기 제작, 음악 정리 등 문화예술이 발달하여 신라와 일본 고대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562년 신라의 침입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뛰어난 문화 예술과 역사를 계승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2005년 고령대가야체험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제1회 축제는 ‘신비의 왕국 대가야’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대가야 문화를 소개했고 경상북도 육성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06년에는 ‘12줄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2007년에는 ‘대가야, 철의 신화’라는 주제로 축제가 개최되었고 대한민국 글로벌엔터테인먼트 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우수 축제 시상식인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Pinnacle Award Korea)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2018년 ‘대가야, 新 4國의 개벽’ 등의 주제로 축제가 열렸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3년 연속 지정되었고 세계축제협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축제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2023년부터 축제 명칭이 ‘대가야체험축제’에서 ‘고령대가야축제’로 변경되었습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령대가야축제 행사내용

    대표 프로그램으로는「세계 속의 가야」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게 유산적 가치와 독특한 동아시아의 고대문명의 유형을 보여줍니다. 지산동 고분군의 다각적인 활용을 시도한「숲 속놀이터」가 있습니다. 악성 우륵의 탄생지로 알려진 고령, 대가야의 대표악기 가야금을 활용한 공연과 대가야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체험으로 대가야 축제의 시그니쳐 역사체험, 고령군 전 지역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화합 길놀이인 대가야 군민 퍼레이드가 있습니다. 고령의 문화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특화형 뮤지컬 공연인 가야신화극 ‘잃어버린 새 이야기’가 펼쳐지며,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문화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걷는 지산동고분군 야간 트래킹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소규모 문화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마당극 등 지역민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축제기간:2024. 3. 29(금) ~ 3. 31(일)

    운영시간:11:00 ~ 22:00

    행사장소: 지산동고분군 및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읍 일원

     

    <참조>

    http://tour.goryeong.go.kr/kor/event/page.html?mc=0055

     

    고령대가야축제 | 대가야문화관광

     

    tour.goryeong.go.kr

     

    고령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2023.9)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을 병풍처럼 감싸는 산 위에는 대가야시대의 주산성이 있습니다. 그 산성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위에는 대가야가 성장하기 시작한 서기 400년경부터 멸망한 562년 사이에 만들어진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 왕릉인 지산동 44호와 45호 무덤을 비롯하여, 주변에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이라고 생각되는 크고 작은 704기의 무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가야의 독특한 토기와 철기, 말갖춤을 비롯하여 왕이 쓰던 금동관과 금귀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가 많이 출토된 대가야 최대의 고분군입니다.

     

    지산동 44호분

    지산동 고분군은 북쪽에서 흘러오는 대가천과 서쪽에서 흘러내리는 안림천이 합류하는 고령의 서쪽 구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고분군은 구릉의 능선을 따라 조영된 수십 기의 대형분과 경사면에 축조된 수백 기의 중ㆍ소형분으로 구성된 가야지역 최대의 규모입니다. 구릉의 북쪽 산 정상부에는 주산성이, 또 구릉 동쪽 기슭에는 왕궁지가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대가야의 왕릉을 포함한 핵심 고분군이 분명합니다. 현재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부분 일제강점기부터 도굴ㆍ훼손되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7기의 고분이 발굴조사되는 등 정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산동 44호분은 주산 구릉의 맨 꼭대기에서 열 지어 늘어선 5기의 대형분 중에서 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경사면에 독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77년 경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된 이 고분은 지름 27m, 높이 6m의 규모로서, 안에는 3기의 대형 돌방과 이 돌방을 둘러싸듯이 배치되어 축조된 32기의 소형 순장돌덧널이 들어 있었습니다. 유물은 대부분이 도굴되었지만 남은 것으로 금귀걸이, 금동그릇, 은장식쇠창, 야광조개국자 등이 있어 원래는 아주 다양하고 많은 껴묻거리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가 원산지인 야광조개국자는 대가야의 원거리 교역 활동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입니다. 고분의 입지, 규모와 구조, 출토유물 등으로 볼 때 이 고분은 지금까지 발굴된 가야고분 중 최고의 위계를 가진 왕릉으로 보입니다.

     

    지산동 45호분

    지산동 44호분에서 산 위쪽으로 60m 가량 떨어진 능선 급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습니다. 규모는 지름 22~23.5m, 높이 2.85m로서 중앙부에 동북에서 서남 방향으로 돌방 2기를 나란히 설치하고 그 주위에 11기의 돌덧널을 원을 그리듯이 돌아가면서 배치한 여러 덧널무덤입니다. 이 고분에는 무덤 주인공 이외에 12인 이상이 순장되어 있었습니다. 으뜸돌방인 1호 돌방에는 2명, 딸린 돌방인 2호 돌방에 1명이 순장되어 있었으며, 주변 11기의 돌덧널에서 9인 이상의 순장이 이루어졌습니다. 1호 돌방 내에서는 주피장자의 머리와 발치 쪽에 각 1인이 순장되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금제귀걸이와 부취제 굽은 목이 달린 유리목걸이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2호 돌방은 주로 토기가 부장 된 창고와 같은 공간인데 동북단벽 가까이에 1인이 순장되어 있었습니다. 2호 석실의 순장자도 1호 돌방의 순장자와 같은 금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 습니 다. 이처럼 1, 2호 돌방 안의 순장자가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무덤 주인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주변 11기의 돌덧널 중 2호 돌덧널에서는 40대 남성의 뼈가 있었는데 껴묻거리 가운데 쇠도끼와 화살촉이 나왔습니다. 쇠도끼는 위쪽에 가로로 뚫린 자루 구멍이 있어서 생활연장이 아니라 고구려 안악 3호분의 벽화에 보이는 것과 같은 전투용 도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이 돌덧널에 순장된 사람은 무덤주인공을 보좌한 호위무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 돌덧널에 순장된 사람들은 일반민으로 짐작됩니다.

     

    위와 같이 경북 고령은 대가야 축제 부터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까지 역사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고령에는 다양한 역사 ㆍ문화 관광지가 많으므로 한국의 고대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고령 대가야축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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